남양주소방서 김재훈 소방사, 비번 중 전기 화물차량 화재 막아

남양주소방서 소속 김재훈 소방사(왼쪽)와 강남소방서 소속 김동한 소방교는 지난 31일 전기화물차 화재를 초기 진압하며 피해 확산을 막았다. 남양주소방서 제공
남양주소방서 소속 김재훈 소방사(왼쪽)와 강남소방서 소속 김동한 소방교는 지난 31일 전기화물차 화재를 초기 진압하며 피해 확산을 막았다. 남양주소방서 제공

 

남양주소방서(서장 조창근)는 소속 소방관이 비번 중에 연소 중인 전기 화물차량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남양주서 소속 김재훈 소방사는 비번 날인 지난 31일 오후 12시4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내곡리 한 도로변에서 본인 차량을 운행 중 연기가 나는 전기 화물차를 발견하고, 자신의 차에 비치된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압을 시도했다.

 

이를 목격한 강남소방서 소속 김동한 소방교도 즉시 119에 신고하고 적극적으로 가연물 제거 작업에 나섰다.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추가 방수 작업과 안전 조치를 통해 화재를 완전히 진압해 큰 피해 없이 마무리했다.

 

지난 31일 도로변에서 연소 중인 전기 화물차를 발견한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남양주소방서 제공
지난 31일 도로변에서 연소 중인 전기 화물차를 발견한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남양주소방서 제공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폭발 등의 위험이 있어, 두 소방관의 신속한 대응이 큰 피해를 방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창근 서장은 “비번 중에도 화재 초기 진압에 나선 김재훈 소방사와 김동한 소방교의 용기와 헌신 덕분에 이번 사건이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며 “이들의 신속한 대응은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향후 더욱 강화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교훈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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