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40)가 31일 ‘2024년 남양주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라떼파파의 하루’라는 아빠와 함께하는 육아 이야기로 강연했다.
‘라떼파파'는 커피를 손에 들고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를 의미하는 말로 남녀 공동 육아 문화가 자리잡은 스웨덴에서 유래됐다.
알베르토 몬디는 놀이방법과 대화법, 수면교육, 미디어&독서 교육, 훈육, 부모관계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는 동안 ‘아이가 질문을 통해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유럽식 육아교육법을 소개했다.
또한 알베르토 몬디는 “부모도 즐거워야 아이도 잘 놀 수 있다”며 학부모 특히 아빠들이 아이랑 같이 잘 놀아줘야 하는 ‘놀이'의 중요성을 설명했고, “아이도 우리와 같은 사람인 만큼 어른과 대화할 때처럼 말하고 경청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좋은 모범은 최고의 교육”이라며 모범을 강조했고, ‘아이들도 의사결정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밝혀 자녀들의 자율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3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다산동 정약용도서관에서 2024년 남양주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해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식과 알베르토 몬디의 ‘라떼파파의 하루’라는 아빠와 함께하는 육아 이야기로 강연, 버블매직쇼·버스킹공연 등을 진행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및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을 대신해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과 이정애 남양주시의회 부의장, 경기도의원·남양주시의원, 유공자 및 시민 포함 약 5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양성평등 유공 표창식에서 천승원 남양주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사(40)와, 김옥주 남양주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63), 최영선 진선식품 대표(61)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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