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은 과천도공 사장 임용예정자, 추석 전 임명될 듯...내달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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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은 제3대 과천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과천시 제공

 

지난 7월 초에 선출된 강신은 과천도시공사 사장 임용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 임용예정자는 청문회가 끝나는 다음달 중순께 임명된다.

 

도시공사는 이근수 사장의 임기가 지난 7월 5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6월 3일 제3대 사장을 선출하기 위해 모집공고를 냈고, 이번 채용공모에는 역대 최대인 20여명의 개발사업 전문가들이 응모했다.

 

도시공사는 응모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등의 심사를 통해 강신은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전문위원을 도시공사 사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강 임용예정자가 LH공사 전문위원을 사직하지 않고, 현직을 유지하면서 사장직에 응모해 LH 사직절차와 인사청문회 등의 이유로 2개월 동안 임명이 늦어져 도시공사 사장직이 2개월 동안 공석이 된 것이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강 임용예정자의 개발사업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은 물론 도시공사 사장 응모시 LH공사 전문위원직을 사직하지 않고, 응모한 것에 대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과천시의회 A 시의원은 “강 임용예정자가 LH 전문위원직을 사퇴하지 않은 상황에서 도시공사 사장직에 응모하는 바람에 사장으로 선출되고도 2개월 동안 공석이 됐다”며 “이달 과천과천지구의 지구계획이 확정됐는데도 임명이 늦어져 거의 한 달 동안을 업무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강 임용예정자는 도시공사 사장으로 선출된 이후 지난 7월 말에 사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임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강 임용예정자는 LH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개발사업의 전문가라며, 특히 과천과천지구, 주암지구 등 대형 개발사업과 주요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 임용예정자는 1991년 10월 대한주택공사에 입사해 연구지원처장, 법무단장, 광명시흥사업본부장을 역임했으며, 33년 동안 보상, 판매, 법무, 정비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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