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가 화랑유원지 생태계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견 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화랑유원지 내에서 천연기념물인 남생이와 멸종위기의 야생생물인 맹꽁이, 물장군, 대모잠자리, 흰목물떼새 등이 발견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보호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간담회에는 도시환경위 소속 박은정 위원장과 박태순 의장 및 김재국 부의장 등 시의원들과 안산환경운동연합, 환경단체 대표 그리고 생태 전문가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먼저 시 집행부 관련부서 관계자로부터 남생이 등 천연기념물 및 멸종 위기종의 발견 경과와 화랑유원지 내 시설공사 추진에 관한 사항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어 회의 참석자들은 토론에서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시의회와 집행부 간의 입장을 교환하며 보호 방안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으며, 주요 의제로는 법정 보호종의 출현에 따른 보호 대책과 화랑유원지 내 시설 공사의 병행 방안을 찾는 것이 논의됐다.
박은정 도시환경위원장은 “화랑유원지의 생태계는 안산 시민들의 중요한 자연유산으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러한 자리를 더 자주 마련해야 한다”며 “집행부도 환경단체와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 향후 이와 관련된 추가 논의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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