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전웅태·서창완, 아쉬운 6·7위로 ‘메달 실패’[파리 올림픽]

승마·레이저 런서 부진하며 2회 연속 메달 도전 꿈 못 이뤄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전 레이저 런에서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한 한국 전웅태(오른쪽)와 서창완이 아쉬워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결승전 레이저 런에서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한 한국 전웅태(오른쪽)와 서창완이 아쉬워하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2회 연속 메달을 넘어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했던 전웅태(광주광역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20 도쿄 올림픽서 한국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했던 전웅태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마련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근대5종 남자부 결승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천526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지난 8일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235점으로 4위에 올랐던 전웅태는 이날 첫 경기인 승마에서 말이 한 차례 코스를 이탈한 여파로 인해 287점에 그치며 522점에 머문 것이 화근이 됐다.

 

이어진 펜싱 보너스 라운드에서 6점을 추가하며 중간 합계 528점을 기록하며 3위로 도약한 뒤, 수영서 전체 7위인 1분59초41로 312점을 추가, 합계 840점으로 3위를 지켜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레이저 런에서 선두보다 17초 늦게 출발한 전웅태는 사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함께 출전한 올해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자 서창완도 1천520점으로 7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도쿄 대회 은메달리스트였던 아메디 엘겐디(이집트)가 합계 1천55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사토 다이슈(일본)가 1천542점으로 은메달, 조르조 말란(이탈리아)이 1천536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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