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시·군 문화원 활성화와 시설 정비 등을 통한 주민 친화형 문화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 위원장은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이 문화시설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er) 역할을 해야 한다”며 “문화향유의 기본은 문화 공간 방문에 부담이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최근 위원장 취임 이후 첫 행보로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 현장 방문을 택한 황 위원장은 이 때문에 경기도가 나서 시·군 문화원 활성화 및 시설 정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수원문화원은 우수전통민속보존, 학술대회를 비롯해 수원시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기도 시군 문화원 중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곳”이라며 “타 시군 문화원도 같은 정도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수원문화원을 방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황 위원장은 수원문화원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현재 수원문화원은 18개의 자체 문화 및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해 지역주민들과 수원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시설로는 더 큰 행사 등을 치루기엔 어려움이 있다”고토로했다.
이에 황 위원장은 “수원문화원 건물을 확인해 보니 확실히 지역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 대규모로 진행하기엔 공간적 제약이 있다”며 “차후 관련 절차와 예산 지원 등에 대해 경기도와 함께 논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황 위원장은 “빛누리아트홀 건물 여유 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분들이 더 자주 찾아오게 만든다면 문화공간을 넘어 커뮤니티 센터로서 활용도 가능할 것”이라며 “수원문화원은 다른 시군 문화원이 충분히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범사례인 만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다른 시군에서도 수원문화원만큼의 프로그램과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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