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노송숲,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수원 노송숲. 수원특례시 제공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된 수원 노송숲. 수원특례시 제공

 

수원에 있는 ‘노송숲’이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선정됐다.

 

4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 4월 각 지자체와 국민들에게 전국의 아름다운 도시숲을 추천받아 후보지 100곳을 대상으로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률 ▲경관적 가치 등을 심사했다.

 

노송(老松)숲은 장안구 이목동 5만6천㎡ 넓이 노송지대에 조성된 소나무 숲이다. 지지대비가 있는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국도를 따라 노송이 있는 지대로, 길이가 5㎞에 이른다.

 

정조대왕은 생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현륭원의 식목관에게 내탕금(임금 개인재산)을 하사해 소나무 500주와 능수버들 40주를 심도록 했다.

 

지난 1973년 경기도지방기념물 제19호로 지정됐고, 최근 국가유산체제 시행에 따라 경기도 자연유산 제1호로 지정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품질 높은 도시숲을 조성하겠다”며 “아름다운 도시숲을 만들어 ‘녹색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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