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106번 버스 폐선 철회 촉구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 및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서울시의 106번 버스 폐선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제공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 및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서울시의 106번 버스 폐선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제공

 

의정부시의회가 서울시의 106번 버스 폐선 철회를 촉구했다.

 

의정부시의회는 29일 의회 청사 앞에서 김연균 의장 및 12명의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참여해 서울시의 106번 버스 폐선 철회 촉구 결의문을 낭독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 결의문에는 의정부와 서울 종로5가를 경유하는 주요 교통수단인 106번 버스가 폐선될 경우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성명서를 통해 ‘서울시의 106번 버스는 지난 50년간 의정부와 서울을 연결하며 일일 승·하차 인원이 3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의정부 시민들의 생활에 깊이 뿌리내린 노선’이라며 ‘서울시는 지난 12일 갑작스럽게 노선 폐지를 통보했다’고 규탄했다.

 

또 ‘갑작스러운 106번 버스노선 폐선 피해는 건설 및 청소노동자 등의 저소득층과 상인, 학생 등 교통약자가 받게 될 것’이라며 ‘출·퇴근 소요시간 증가와 타 대중교통의 혼잡도가 높아져 전반적인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특히 ‘폐선은 기존 이용객들의 단순한 교통편의 저하 문제뿐만 아니라 의정부와 서울의 50년 상생발전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의정부시의회 의원일동은 47만 의정부시민과 함께 106번 노선 폐지계획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며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서울시에 의정부시민과 서울시민이 함께 상생하며 동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김연균 의장은 “서울시의 106번 버스 노선 폐선으로 의정부 시민들과 인근 서울시민들의 불편은 피할 수 없다”며 “106번 버스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인 만큼 시민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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