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 주 인도네시아공화국 대사(64)을 임명했다. 또 대통령실 초대 저출생수석비서관에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47)를 임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인선내용을 발표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주인도네시아 대사, 주싱가포르대사, 외교부 동북아시아 국장, 주중 공사참사관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한 정통 외교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 청장은 중국·동남아 등 우리 교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주로 근무했고 오랜 외교관 생활을 통해 체득한 협상·조정 능력이 탁월하여, 재외동포 보호와 모국과의 교류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초대 저출생수석이 된 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해 한국은행에 입사했다. 미국 로체스터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뉴욕주립대 버펄로대학 경제학과 조교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 교수로 있다.
저출생수석 인선으로 대통령실은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 8수석(정무·경제·민정·홍보·사회·시민사회·과학기술·저출생) 체제를 갖추게 됐다. 유 수석은 대통령실 최연소 수석이자, 유일 여성 참모다.
저출생수석실에는 인구기획비서관과 저출생대응비서관을 두고 각각 최한경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사무처장과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을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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