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추진 ‘안심 귀갓길 점검한데이(day)’ 눈길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3일 가능동에서 안전한 도시구현을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3일 가능동에서 안전한 도시구현을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여성이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해 ‘안심귀갓길 점검한데이(day)’를 추진해 관심이 쏠린다.

 

특히 골목길까지 직접 점검하면서 제작한 커뮤니티매핑은 시민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민·관·경이 함께 귀갓길을 모니터링하고 시설물을 점검해 범죄 예방은 물론이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여성안심도시 의정부 UP’-안심귀갓길 점검한데이(day)를 추진 중이다.

 

안심귀갓길 점검반은 시민이 참여하는 여의주 서포터즈, 시 여성보육‧스마트도시과, 의정부경찰서 등 민·관·경이 참여한다.

 

여의주 서포터즈는 점검표에 따른 안심귀갓길 성인지 모니터링 실시, 안심귀갓길 내 안전시설물 점검 및 커뮤니티매핑 활동, 안심귀갓길 내 불안 요인 파악 및 불안 해소를 위한 개선 방향 모색 등을 담당한다.

 

여성보육‧스마트도시과는 안심귀갓길 제반 환경 조성, 방범시설물(CCTV, 비상벨 등) 확인, 노면도색, 도로표지병, 로고젝터 등의 설치 필요성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의정부경찰서는 안심귀갓길 내 범죄취약지(범죄·신고 집중지역), 안심귀갓길 현황 가능지구대와 공유하며 귀갓길 치안을 주도한다.

 

의정부시가 구축한 안심귀갓길 커뮤니티매핑.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구축한 안심귀갓길 커뮤니티매핑. 의정부시 제공

 

특히 시는 지난 4월 직접 시설물, 현장 등을 점검한 안심귀갓길 커뮤니티매핑을 구축했다.

 

안심귀갓길 커뮤니티매핑은 시 고유의 기본 지도 플랫폼에 안전시설물 현장 사진을 등록하고 의견을 남겨 해당 장소를 시민과 공유하는 활동이다.

 

시가 안심귀갓길로 지정한 곳은 12곳이다.

 

위치를 보면 ▲가능동 가능역 2번 출구~진영아트빌(200m) ▲자금동 의정부우체국~추동로 92번길(300m) ▲의정부1동 의정부역 7번 출구~해뜨는 마을(300m) ▲신곡1동 발곡역 2번 출구~장곡로 250번길(200m) ▲가능동 가능역 1번 출구~북부치안센터(200m) ▲의정부2동 새마을금고 중앙점~세븐일레븐 성당점(200m) ▲송산1동 승지로 22~승지로 22번길 19(300m) ▲유경빌딩~월드윌(400m) ▲호원1동 망월사역 3번 출구~라벨르빌 2차(360m) ▲회룡역 1번 출구~전주식당(360m) ▲호원1동 안말로 95-12~안말로 85번길 61(380m) ▲흥선동 흥선역 2번 출구~벌말 어린이공원(250m) 등이다.

 

이와 관련, 안심귀갓길 점검반 13명은 지난달 흥선역 2번 출구부터 벌말어린이공원까지 300여m 구간을 걸으며 안전에 취약한 골목길과 이면도로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어 방범CCTV, IP 비상벨, 로고젝터 화질 개선, 안심귀갓길 도로 노면표시, 매립형 도로표지병, 보안등 등의 설치가 필요한 장소를 지도화하고 사진과 의견을 등록했다.

 

시는 주요 안심귀갓길 점검을 매월 한 차례 추진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를 위해 직접 참여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안심귀갓길 커뮤니티매핑은 의정부만의 고유한 지도 데이터”라며 “이는 시민 안전에 대한 공적 순기능뿐만 아니라 시가 미래 정보화 사회로 나아가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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