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가 22일 범죄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한국마사회 안산지사 및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 경기서부지부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 단원구에 거주하는 범죄피해자 가운데 경제적·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추천할 경우 한국마사회 안산지사는 범죄피해자 지원 및 기반 마련을 위한 기부금 조성 등 재원 기탁하고,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 경기서부지부는 추천된 범죄피해자의 심리지원과 기탁된 기금을 관리·집행한다.
이번 협약은 민간단체와 협업을 통한 범죄피해자 일상회복 지원 사업 추진에 큰 의미가 있다는 게 기관들의 입장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되다 중단됐지만 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관계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 차례에 걸쳐 사업 계획을 논의 한 끝에 한국마사회 공모사업에 선정을 계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최용호 한국마사회 안산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매년 지속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영 (사)한국피해자지원협회 경기서부지부장은 “범죄피해자의 아픔을 덜어낼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전문성을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위동섭 안산단원서장은 “누구나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오늘날의 사회 환경 속에서 범죄 피해자들이 처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협약이 범죄 피해자가 피해의 영향에서 벗어나 일상의 삶을 회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