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윤·정승우·박철우·이승우 연속 골로 4-1 완승 시즌 인천 상대로 3전 전승…‘천적’으로 자리매김
수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3연승을 거두며 ‘천적’으로 자리매김, 선두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1일 오후 인천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 경기서 강상윤, 정승원, 박철우, 이승우의 득점으로 무고사가 한 골을 만회한 인천 유나이티드에 4대1로 승리했다. 시즌 인천전 3전 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FC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를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전적 12승5무7패, 승점 41을 기록, 여전히 승점 동점인 강원FC에 골 득실 차에서 뒤진 5위에 머물렀으나 선두 포항(44점)과의 격차를 3점 차로 좁혀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날 지동원을 공격 최전방에 내세우고 안데르손과 정승원을 좌우에 배치한 4-3-3 전술로 나선 수원FC는 경기 초반 인천에 다소 수세를 보이다가 전반 14분 지동원이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하지만 수원FC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뽑았다. 손준호의 연결을 받은 강상윤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분위기를 가져온 수원FC는 12분 뒤 추가골을 뽑았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를 받은 안데르손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정승원이 헤더로 꽂아넣어 2대0으로 달아났다.
수원FC는 전반 33분에도 정승원의 도움을 받아 윤빛가람이 득점에 성공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을 2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친 수원FC는 후반 5분 안데르손의 패스가 상대 신진호에게 가로채기를 당했고, 이를 무고사에게 연결해주자 골지역 오른쪽서 무고사가 왼발로 감아차 만회 골을 터뜨렸다. 시즌 11호골.
실점 후 수원FC는 후반 15분 지동원과 손준호를 빼고 이재원과 박철우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고, 후반 34분 정승원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박철우가 시즌 첫 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이후 수원FC는 정규시간을 5분 남기고 안데르손과 정승원을 빼고 김주엽, 이승우를 투입했고 또한번 교체 선수가 득점을 올렸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이승우는 안병준에게 패스를 연결한 뒤 힐킥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서 인천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시즌 10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마무리 골을 기록한 이승우는 지난 시즌부터 인천전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인천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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