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 외국인 관광객 유치해 글로벌 음악축제로 우뚝…문체부, 현장 점검[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19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인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서 메인 무대 및 무대 백스테이지 등을 살피고 있다. 조병석기자
19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인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서 메인 무대 및 무대 백스테이지 등을 살피고 있다. 조병석기자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글로벌 음악 축제로 발돋움한다.

 

인천시는 19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 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다음달 2~4일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추진 상황을 검토했다.

 

시는 이날 문체부 관계자들과 함께 송도달빛축제공원 등을 찾아 메인 무대 및 무대 백스테이지 등을 살피고 주요 동선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해외 인지도를 높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2년 계획 등을 마련,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한 자문을 얻기도 했다.

 

19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 회의실에서 인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추진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19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 회의실에서 인천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추진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 조병석기자

 

시는 우선 무대 백스테이지에 비즈니스 라운지 등을 운영하는 등 올해 처음으로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마련했다. 세계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의 재능을 선보이고 글로벌 음악 네트워크를 확장시킨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각 무대 뒤편에 국내·외 에이전시 관계자들과 아티스트들이 인터뷰 등 소통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여행사 및 국내·외 파트너 200개사 등과 협업, 해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내년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20주년을 기념한 ‘펜타포트 2.0’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시는 세계인이 보고 싶어하는 탄탄한 라인업 구성 등도 예고했다. 아티스트의 네임벨류를 이용해 동남아시아권 등에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또 내년부터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앰버서더를 섭외하기 위해 다양한 아티스트와 연결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솔 문체부 관광정책국 국내관광진흥과 사무관은 “글로벌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축제와 다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송도컨벤시아 사업단 등 협업을 통한 새로운 전시 사업을 구축하는 등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이 사무관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통한 관광 활성화 등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외국인 관람객들이 실제로 공연을 보려고 인천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유치 마케팅 사업 등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영미 시 예술정책과장은 “문체부와 논의한 사항은 충분히 반영,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세부 계획 등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주축으로 인천의 각종 축제들이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3월 전 세계 관광객을 한국으로 끌어 모을 ‘글로벌 축제’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선정, 오는 2026년까지 국비 6억6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3년 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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