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지속, 호우특보 가능성···최대 150㎜[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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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경기일보 DB

 

수요일인 10일에도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강한 비가 이날 저녁(18~21시)까지 이어지겠다. 서해5도는 오전 6시 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비의 양은 서울·인천·경기가 50~100㎜, 많이 내리는 곳은 서울·인천·경기북동부에 120㎜ 이상, 경기남부에는 150㎜ 이상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서해5도는 20~60㎜를 기록하겠다.

 

오전에는 수도권 전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특히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고,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장마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등 21~24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28도 등 27~31도가 되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7~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지역별로 보면 ▲수원, 성남·과천, 의왕 23~29도 ▲이천 23~28도 ▲양주·의정부 22~31도 ▲연천·포천 21~28도 ▲김포 22~30도 ▲인천 21~27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최대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하고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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