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5일 전날부터 이어진 비가 새벽까지 강하게 내리다 오전 중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에는 20~60㎜의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경기북·서부의 경우 많이 내리는 곳은 80㎜ 이상에 달하는 비가 내린다.
수도권 외 대부분 지역 역시 새벽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이번 비는 구름의 이동 속도가 빨라 동일 지역에 머무는 시간은 짧겠으나, 강수 강도는 강하다. 또한 인접한 지역 간 강수량의 차이가 커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금지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도권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9~22도, 최고기온 26~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최고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폭염이 올 가능성이 있다.
주요 지역별 하루 동안의 기온 분포를 보면 ▲수원 22~28도 ▲성남·과천 22~29도 ▲의왕 23~27도 ▲이천 22~30도 ▲양주·의정부 21~29도 ▲연천·포천 20~28도 ▲김포 22~28도 ▲인천 22~27도 등으로 예보됐다.
더위는 당분간 지속되겠으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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