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강 명물 ‘황포 돛배’ 각광…관광객 갈수록 '증가세'

파주 임진강의 명물 황포돛배를 찾는 관광객들이 계속 증가하는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임진강을 운행하는 황포돛배. 경기일보DB
파주 임진강의 명물 황포돛배를 찾는 관광객들이 계속 증가하는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은 임진강을 운행하는 황포돛배. 경기일보DB

 

“이번 주말 황포돛배를 타러 임진강으로 놀러 오세요.”

 

파주 임진강의 명물 황포돛배를 찾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임진강 황포돛배를 찾는 관광객은 운영이 재개된 지난 3월 1천800명이었다가 4월 2천500명, 이어 지난달 4천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달에는 벌써 4천500명이 이용해 지난달 이용객을 넘어서는 등 올해 들어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황포돛배는 6·25전쟁 이전 임진강을 떠다니던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한 관광선으로 길이 15m, 너비 3m, 돛 길이 12.3m, 무게 6.5t으로 최대 45명을 태울 수 있다.

 

2004년부터 2척이 운영됐으나 선착장 부지가 군부대 소유여서 훈련으로 사용이 제한되면서 2014년 11월 중단됐다.

 

이에 시는 예산 9억원을 들여 국방부 소유 적성면 두지리 두지나루(선착장) 부지 6천30㎡를 사들여 주차장 등을 조성한 뒤 2017년 7월 1일 황포돛배 운영을 재개했다.

 

두지리 선착장을 출발해 거북바위~임진강 적벽~원당리 절벽~호로고루성을 거쳐 두지리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6㎞ 구간을 운항한다.

 

1척이 하루 9회 운항하며 소요 시간은 45분이다. 강물이 얼기 전인 11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두지나루 인근에는 수도권에서 가장 긴 산악다리인 ‘감악산 출렁다리’와 여름철 옥수수 따기, 참게 잡기, 머루 따기 등의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는 주월리 ‘한배미 농촌 마을’ 등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황포돛배와 관련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포돛배는 파주 임진강은 물론이고 도내에서 여주 남한강과 김포 한강 등지에서도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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