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회, 과천축제 안전대책 마련 촉구

과천시의회 전경. 과천시의회 제공
과천시의회 전경. 과천시의회 제공

 

과천시의회 행감에서 과천축제 안전대책이 도마에 올랐다.

 

12일 열린 과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과천축제 안전대책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과천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과천축제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한 목소리로 요청했다.

 

박주리 의원은 “전날 싸이 콘서트 티켓팅이 오픈된 날이었다”며 “최고가격이 17만5천원에 달하는 고가의 티켓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여 만에 티켓 예매 사이트 서버가 다운되고 매진된 사례를 봤을때, 향후 무료로 진행될 과천축제 싸이 공연에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안전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축제는 대박이 아니라 도박”이라고 강조하며, 경찰력의 배치 및 추가 지원 요청, 공연장과 축제 현장의 분리 운영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이주연 의원 역시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과천축제는 인원 통제에 취약하다며 철저한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대학 축제도 원래 학생들과 동아리가 중심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유명인 부르기 경쟁’으로 변질됐다”며, 과천축제도 이와 같은 모습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하영주 의원은 이태원 참사 이후 축제 등 지역행사에서의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음을 강조하며 “안전과 관련된 대응은 아무리 과하게 해도 과하지 않으니 철저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과천축제는 오는 9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과천축제는 가수 싸이의 공연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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