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의왕단오축제 성료…“전통과 현대 잇는 축제”

제21회 의왕단오축제가 의왕시 왕송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초헌관(첫잔을 올리는 제관)으로 참여한 김성제 의왕시장이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배례를 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제21회 의왕단오축제가 의왕시 왕송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초헌관(첫잔을 올리는 제관)으로 참여한 김성제 의왕시장이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배례를 하고 있다. 의왕시 제공

 

제21회 의왕단오축제가 지난 8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의왕시 왕송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21회 의왕단오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전통문화 대축제로 시민화합의 한마당으로 하나 되는 의왕을 기치로 펼쳐졌다.

 

단오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행사장소를 왕송호수공원으로 옮기면서 더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진행됐다.

 

단오의 세시풍속을 잇는 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단오체험부스와 9종의 씨름을 테마로 한 스탬프 투어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단위 시민들의 참여 열기와 흥미를 한껏 돋우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의왕시 풍년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단오제례는 김성제 의왕시장의 초헌관(첫 잔을 올리는 제관) 배례를 시작으로 거행됐으며 중요 무형유산 줄타기와 경기민요, 부채춤, 진도북춤, 송파산대놀이, 광명시립농악단의 풍물공연은 단오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축제를 주관한 이동수 의왕문화원장은 “전통축제 사전 컨설팅을 통해 제례절차와 복식, 음복 등 단오제례의 전통문화 복원과 의왕두레농악 등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보존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1년여간 야심차게 축제를 준비해왔다”며 “내년 단오축제도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전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시장은 “우리시 전통문화 대표축제인 단오축제는 축제도시 의왕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아름다운 융합을 이루어내는 시민화합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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