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일고, 포천가노농악으로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대회 장원 차지

포천일고 민속반 학생들이 농악부문 장원을 차지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천일고 제공
포천일고 민속반 학생들이 농악부문 장원을 차지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천일고 제공

 

포천일고 민속반(박주리 외 38명) 학생들이 지난 2일 열린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학생전국대회에서 포천 향토유적 제50호인 ‘포천가노농악’으로 장원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국악분야 등용문인 제42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학생전국대회는 5월18일부터 6월2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을 비롯해 전주대사습청, 전주향교, 전주시청 등에서 농악, 판소리, 무용, 기악 등 10개 부문으로 나뉘어 각 분야 학생 최고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쳤다.

 

포천일고 민속반은 2011년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일반부가 포천가노농악으로 농악부문 장원을 수상한 이후 13년만에 다시 장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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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일고 민속반 학생들이 농악부문 장원을 차지한 후 상장을 받고 있다. 포천일고 제공

 

박주리 대표 학생(3학년)은 “지난해부터 대회를 준비했는데 장원을 받게 되어 굉장히 뿌듯하고 기쁘다”며 “매일 늦게까지 남아서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민속반 활동을 하면서 전통예술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게 되었고 졸업 후 농악을 알리는 국악인이 되어 꿈을 펼쳐나가고 싶다”고 했다.

 

(사)한국농악보존협회 포천시지회 박민준 회장은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한 포천가노농악 전수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포천가노농악을 보전하고 진흥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했다.

 

포천일고 한윤호 교장은 “민속반은 2022년 FFK 전국영농학생대회에서 1위를 한 이후 매년 전년도 보다 더 좋은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올해는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좋은 성과를 내 학생들의 역량이 한층 더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포천시와 포천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은 결과로 앞으로 전통 예술문화 계승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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