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최정 15·16호 아치…시라카와 KBO 첫 승으로 ‘3연승’

홈런 4방으로만 9득점…적지서 키움에 9-0 완승
KT, KIA 선발 네일에 꽁꽁 묶여 2-4 아쉬운 패배

키움전서 시즌 15,16호 홈런을 터뜨리며 5타점 활약을 펼친 SSG 랜더스 최정.경기일보 DB
키움전서 시즌 15,16호 홈런을 터뜨리며 5타점 활약을 펼친 SSG 랜더스 최정.경기일보 DB

인천 SSG 랜더스가 타선의 폭발로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방문 경기서 대체 외국인선수 시라카와 케이쇼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최정의 홈런 두방 등 홈런 4개로만 9점을 뽑아내며 9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8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5할 승률(28승1무28패)을 회복했다.

 

SSG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1사 뒤 박성한의 우중간 2루타에 이어 최정이 키움 선발 조영건의 5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5호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회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린 시라카와는 송성문을 삼진 처리해 위기를 넘긴데 이어 2회에도 1사 뒤 김웅빈과 김건희에게 연속 안타에 이어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도슨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4회까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2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SSG는 5회 대거 5점을 뽑아 빅이닝을 만들며 시라카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사 1,2루서 최정이 볼 카운트 1-1에서 조영건의 3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 시즌 16호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어 에레디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2사 후 이지영의 안타에 이어 고명준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내 점수 차를 7대0으로 벌렸다.

 

6회에도 SSG는 하재훈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상황서 박성한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2점 홈런이다.

 

SSG는 시라카와에 이어 6회부터 한두솔, 최민준, 박민호, 이로운이 1이닝 씪을 이어던지며 단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시라카와는 5이닝 3피안타, 볼넷 4개,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무실점해 KBO리그 데뷔전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SSG는 최정이 홈런 두방 포함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성한이 홈런 1개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편, 전날 선두 KIA를 상대로 적지에서 승리했던 KT는 이날은 상대 선발 네일을 공략하지 못한데다 8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1점을 뽑는데 그치는 등 타선의 침체로 2대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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