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대표 감독 출신 변성환, 수원 삼성 사령탑 선임

‘연구하는 지도자’로 뚜렷한 축구 철학 보유
내달 2일 부산 아이파크전서 ‘감독 데뷔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은 제10대 감독으로 변성환을 선임했다. 수원 삼성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변성환 신임 감독. 수원 삼성 제공

 

변성환(44)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고 ‘명가 재건’에 나선다.

 

수원은 변성환 감독이 확고한 축구 철학과 비전을 보유했고, 최신 축구 트렌드 이해와 과학적 훈련 시스템 적용에 특화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명확한 분석을 통한 훈련 구성과 코칭 등에 초점을 맞추고, 감독 후보들을 물색했으며 최종적으로 변 감독이 최적임자로 판단돼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79년생인 변 감독은 부경고-울산대를 거쳐 프로에 입문했다. 현역 시절 울산 현대, 부산 아이파크, 시드니FC(호주) 등에서 수비수와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선수 은퇴 뒤 성남FC 유소년팀 감독과 성남 1군 코치를 역임했고, 지난 2016년엔 성남의 감독대행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18년부터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전임 지도자로 활약했다. 지난해 7월엔 17세 이하(U-17) 대표팀을 이끌고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서 준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티켓을 획득했었다.

 

한편 ‘위기’의 수원(6승1무7패, 승점 19)은 최근 5연패로 6위까지 떨어졌다. 이에 오는 2일 부산 아이파크전서 감독 데뷔전을 치르게 된 변 감독은 부진 탈출을 통한 분위기 쇄신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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