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도약 노리는 수원FC, 인천과 1일 ‘수인선 더비’

수원FC, 5월 7골 중 6골 후반 기록한 ‘뒷심’ 발휘해 안방서 연승 도전
2G 연속 무승 인천, 득점 선두 무고사 앞세워 개막전 패배 설욕 다짐

수원FC 공격의 핵인 이승우(왼쪽)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간판 골잡이 무고사.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 공격의 핵인 이승우(왼쪽)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간판 골잡이 무고사. 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근 상승세 전력을 앞세워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프로축구 수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인선 더비’를 치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5위 수원FC(7승3무5패·승점 24)는 다음달 1일 수원종합운동장서 7위 인천(승점 19)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지난 15라운드서 대구에 2대0 승리를 거둬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자동문 수비’를 보완해 리그 최소 실점팀 4위(19골)에 오를 만큼 안정된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의 합류로 견고한 후방라인을 구축한 것이 상승 요인이다.

 

또한 공격도 ‘후반전의 팀’으로 불릴 정도로 후반 집중력이 돋보인다. 5월 5경기서 기록한 7골 중 6골이 모두 후반에 터졌다. 전반전 견고한 수비로 골문을 잠근 뒤, 후반 공격 라인을 올려 ‘게임 체인저’ 이승우를 투입해 상대 수비진을 허무는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

 

지난 대구와 경기서도 2골 모두 후반에 만들어졌다. 48%의 점유율로 밀렸지만, 16개의 슈팅과 11개의 유효 슈팅을 날렸다.

 

강상윤이 선제골을 넣었고, 이승우가 마무리 골을 터뜨렸다. 김은중 감독은 평소 선수들에게 전반전에 인내심을 갖는다면 언제든 득점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주로 후반 교체 투입되는 이승우는 탁월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7골을 기록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고,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도 4차례 오를 정도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어 이번 인천전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최근 5경기서 2승2무1패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최근 광주, 울산과 1대1로 비겨 승리에 목말라 있다. 최소 실점 3위(18골)로 외국인 수비수 마테이 요니치를 중심으로 한 견고한 수비가 강점이다.

 

5월 들어서는 6경기서 9골·6실점으로 공·수 균형이 맞아가고 있다. 더욱이 상대인 수원FC는 시즌 개막전서 안방 패배(0-1)를 안겼던 팀이기에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인천으로서는 득점 선두인 스테판 무고사(8골)를 앞세워 수원FC의 탄탄한 수비라인을 허물고 초반 득점을 이뤄내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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