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민선 8기 역점으로 추진 중인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 구현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광명권 광역도시철도망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한다.
지역에선 3기 신도시, 광명뉴타운과 철산·하안주공 재건축,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실효성 있는 광역교통대책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장래 광역교통 문제에 선제 대응하면서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는 광역철도망의 비전과 전략 등을 수립하고 세부 방안을 마련해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이번 용역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발표한 GTX-D 노선과 광명~시흥선, 경기도가 발표한 GTX-G 노선 등을 대상으로 시민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 경로와 역 위치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제안할 예정이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된 신천~하안~신림선은 지자체 네 곳(광명시, 시흥시, 서울 금천구·관악구)이 시행한 용역 결과를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하1·2동, 하안동, 철산동 일부에 남아 있는 철도 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신규 광역철도 노선을 발굴해 인근 지자체와 추진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철도 접근성과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환승 편의 개선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용역은 아주대 산학협력단(학술 담당)과 ㈜유신(기술 담당) 등이 컨소시엄을 꾸려 수행하며 기간은 1년6개월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여의도, 사당, 강남 등 수도권 주요 거점까지 20분 이동시대를 열어 줄 철도네트워크 구상을 한층 발전시키고 구체화할 것”이라며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철도 음영지역으로 남아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신규 노선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실 있는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3분기 중 설명회를 열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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