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5시] 4월 8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남병근 민주 후보, 김성원·캠프 핵심관계자 흑색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소 
민주 박지혜 의정부갑 후보 소상공‧자영업 상생공약
국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송석준 이천 후보 지원유세
하남을 국민의힘 이창근, “김동연 경기지사 9호선 우선 착공 적극 임해야” 
한동훈, 광주갑 함경우 지원유세, ‘태전역 신설, 태전-분당 직통도로 신설’ 

■ 남병근 민주 후보, 김성원·캠프 핵심관계자 흑색선전 혐의로 경찰에 고소 

 

8일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남병근 후보. 송진의기자
8일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남병근 후보. 송진의기자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동두천·양주·연천을 국회의원 후보는 8일 김성원 후보 및 캠프 핵심관계자를 흑색선전 협으로 경찰에 형사고소 했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측이 지난 5일 연천군 은통산업단지에 폐기물매립장을 건설하는 공약을 했다는 허위사실 현수막을 연천군 전 지역과 차량에 게시했다”며 “지난 6일 밤 연천 폐기물 반대대책위원회 등 현수막 게시명의자를 대상으로 불법 흑색선전 협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 당일 김 후보와 캠프 핵심 관계자들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본인을 낙선시키기 위해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현수막 제작을 조직적이며 유기적으로 공모하는 대화 내용이 담긴 카톡화면을 내부 공익신고자로부터 접수, 법적 검토를 거쳐 7일 밤 김성원후보와 캠프 핵심관계자 등을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선거조직 핵심단체 카톡방 구성원들의 핸드폰 포렌식, 김 후보와 캠프 핵심 관계자간 통화기록 및 카톡 대화내용 강제수사, 현수막 제작업자와 발주자 자금추적 등의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남 후보는 “그 어느곳에도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를 반대한다”며 “청정 연천을 세계적 생태문화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수도권 2천500만 시민은 물론 세계인이 찾아오는 명품 힐링도시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 박지혜 의정부갑 후보 소상공‧자영업 상생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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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 공약을 약속하고 있다. 박 후보 캠프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후보(의정부갑)가 8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극심해지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이른바 ‘3고 경제위기’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살리는 상생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상생공약은 ▲지역화폐 및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부담 완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및 금리부담 완화 ▲폐업지원 및 재도전 지원 확대 등이다.

 

박 후보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과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및 가맹점을 대폭 확대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영세 소상공인 대상으로 무이자 또는 저금리 임대료를 지원하고 에너지바우처를 신설해 전기, 냉난방비 등의 고정 지출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박 후보는 고금리 장기화로 지역 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문제를 꼬집으며 금융지원에 대한 공약도 발표했다.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저금리 대환대출 예산을 단계적으로 늘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이자 감면 효과를 실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폐업지원금 확대와 대출금 일시 상환 유예 추진 등의 각별한 지원 공약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번 공약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비율이 54.1%에 달하는 의정부(갑) 지역 특성을 고려해 설계한 공약”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지속되는 위기 상황에도 윤석열 정부는 뚜렷한 대책이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축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기에서 구하고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 국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송석준 이천 후보 지원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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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송석준 후보 지원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정오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11시 이천시 중앙로 문화의 거리에서 이천시민 및 지지자 등 7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시 송석준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를 펼쳤다.

 

이날 한 위원장은 “저희를 응원해주고 힘을 모아주는 분들은 본투표에서 승부를 봤다며 총선 당일 본투표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송석준은 일하는 척하는 후보가 아니라 진정으로 이천을 위해 일 하는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하남을 국민의힘 이창근, “김동연 경기지사 9호선 우선 착공 적극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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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을 이창근 후보. 이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하남을 이창근 후보는 8일 경기도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9호선 우선 착공 등 하남 미사지역 주민들의 교통 환경개선을 위해 보다 진일보한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하남시 인구가 지난 2011년 14만8천여 명이던 것이 현재 33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난데다 특히 미사강변도시(미사1⸱2⸱3동, 덕풍3동)를 중심으로 교통수요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9호선 우선 착공 목소리가 높은데도 대책이 뒤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1년 7월 공개된 ‘경기도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하남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비율이 47.6%로 경기권 내 3위를 기록했다.

 

이창근 후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지사직을 수행하면서 하남시의 최대 현안인 교통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거나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경청했다는 언행을 보여준 적이 없다”면서 “9호선 우선착공을 위해서라도 서울편입 추진, 오세훈 시장 대변인 출신인 제가 적임자이며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 부속실 근무시절 (가칭)하남미사역을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 결실을 이끌어 낸데 이어 지난 3월과 이달 중 오세훈 시장을 만나 9호선 우선 착공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 오 시장으로부터 동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 한동훈, 광주갑 함경우 지원유세, ‘태전역 신설, 태전-분당 간 직통도로 신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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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경우 광주갑 후보가 태전동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함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다시 경기 광주시를 찾아 함경우 후보의 지역구인 태전동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한동훈 위원장은 8일 험지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함 후보의 핵심지역인 태전동에서 집중유세를 펼쳤다.

 

한동훈 위원장의 광주 방문은 3번째다. 이는 중앙당의 초관심 경합 지역임을 방증한 셈으로 이번 한동훈 위원장의 지원유세로 함경우 후보에게 큰 힘을 실릴지 관심이다.

 

태전동은 유입인구가 많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유권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보수정당의 약세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함경우 후보는 이날 “광주시 민주당 8년동안 부패하고 무능한 국회의원들 때문에 광주는 발전이 아니라 퇴보했다”라며 “깨끗하고 유능한 정치인이자 광주시민의 머슴인 나 함경우가 광주 발전을 위한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면 태전역 신설과 태전~분당 간 도로 신설을 위해 광주시에 폭탄급 예산을 가져 오겠다”며 “4월 10일, 오랜 중앙정치 경험이 있고 미치도록 일하고 싶은 함경우를 선택해 달라”고 읍소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유세현장에 도착한 한동훈 위원장은“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겨냥해 두 사람이 200석을 가지고 그냥 대통령 탄핵만 할 것 같나?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이재명·조국에 아첨하는 사람들만 100% 채운 친위대 같은 200명이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지지자들에게“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이번 선거에 누구에게 표를 주시겠냐”고 묻고 “태전역 신설, 태전~분당 간 도로 신설을 공약한 함경우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면 광주시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경우 후보는 광주시 민주당 8년간의 무능과 부패를 청산하겠다며 젊은 후보로 선수교체, 세대교체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치열한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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