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문산읍 주민들이 케이아트스튜디오에서 성인페스티벌과 관련해 5일 집회를 열고 행사 개최를 강력 반대했다.
문산읍 이장단 협의회, 문산읍 주민자치회 등 10여개 사회단체 소속 100여명은 이날 오후 5시 문산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성인페스티벌이 문산읍에서 개최되는 것을 결사 반대한다며 주최 측을 성토했다.
이들은 “성인 페스티벌은 성을 상품화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함으로써 잘못된 성인식을 심어줄 우려가 있으며 성평등한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파주시의 정책과는 전혀 맞지 않는다”면서“ 문산읍은 물론 파주 어디에서도 성인페스티벌이 열리면 안 된다”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안승면 문산읍장은 “문산읍 주민들이 성인페스티벌 개최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 이렇게 함께 모이게 됐다”며 “성인 페스티벌 문산읍 개최를 결사 반대하고, 건전한 성 문화를 만들고 건강한 미래 세대를 길러내는 데 문산읍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인페스티벌은 당초 수원에서 오는 20~21일 개최하기로 했다가 수원시와 시민단체의 강력한 항의로 무산됐으며, 이후 파주시 문산읍에 있는 한 스튜디오로 개최 장소를 변경했으나 파주시가 반대 입장문을 발표하는 등 대응에 나서자 관련 스튜디오에서 대관을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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