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훈 "민병덕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 사실이면 사퇴해야" [열전 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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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국민의힘 안양동안갑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임재훈 캠프 제공

 

임재훈 국민의힘 안양동안갑 국회의원 후보가 27일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후보를 직접 겨냥해 "민주당 민병덕 후보는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의혹'에 관한 진실을 밝히고, 사실이라면 즉각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임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재훈 경기도의원, 김주석 ·허원구·김보영 안양시의원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다수의 민주당 의원이 연루돼 재판받거나 구속을 당하기도 했으며, 재판에서 민 후보가 포함된 21명의 명단이 공개됐다고 언론에 보도됐다"고 전했다.

 

특히 "민 후보는 이와 관련해 안양시민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없다'라는 말 외에 지금까지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다"며 "'관련 없다'라던 다른 의원 중 몇 분은 이미 기소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 후보 배우자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불법 당내 경선으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조직국장은 벌금 300만원, 회계책임자는 벌금 200만 원이 확정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병덕 후보 측 관계자는 "공식 선거 들어가는 시기에 시민의 민생이 아닌 정쟁으로 선거를 시작하다니 좋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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