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수원지역 후보들 “민주당, 군공항 이전 못해…우리에게 맡겨달라” [열전 25시]

(사진 왼쪽부터)국민의힘 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 후보(수원무)가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사진 왼쪽부터)국민의힘 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 후보(수원무)가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수원군공항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민기자

 

국민의힘 수원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이 그동안 지역 의석을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의 무능을 주장하며 수원군공항 이전 완성을 강조했다.

 

홍윤오(수원을)·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박재순 후보(수원무)는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20년간 수원군공항 이전을 이야기했지만, 수원군공항은 여전히 수원에 있다”며 “민주당은 수원시장,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5석(수원), 국회 180석에 대통령까지, 입법권과 행정권을 쥐고도 수원군공항 이전을 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에도 수원 국회의원 후보 5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를 약속했다”며 “이번에는 국민의힘에게 맡겨달라. 우리는 말로만 하지 않겠으며 거짓말로 주민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군공항 소음 피해 보상 확대 ▲고도제한 완화 ▲군 당국과의 협의에 따 수원군공항 기능 재배치 ▲수원공항 자리에 대한 미래 융복합산업단지 조성 등을 내세웠다.

 

경기도선거대책위원회 남부권 총괄 본부장인 방문규 후보는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정해진 화옹지구에 대해 “화옹지구가 법적(이전)인 절차 안에 있기 때문에 논의는 계속될 것 같다”면서도 “화성에서 반대하는 만큼 논의는 논의대로 지속하면서 필요할 경우 대체 이전지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기존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과 관련해 “수원군공항은 시민의 의견을 취합해 활용 방안을 정하는 게 옳다”며 “수원의 미래를 위해 쓰이는 부지에 융복합첨단산업단지를 만들어 수원의 역동성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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