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전 25시] 3월 25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⑥

민주 수원갑 김승원, “동인선 적기 개통 앞장” 
이형섭 의정부을 후보 “고산동을 경기북부 행정 거점지역으로 조성”
민주당 홍기원, 송탄역 북측 출입구 현장점검
김윤식 국민의힘 시흥을 후보 출마 기자회견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이재명, 북자도 반대는 본인 정치적 노림수”

■ 민주 수원갑 김승원, “동인선 적기 개통 앞장”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수원갑 후보가 25일 진행된 동인선 제6공구 착공식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김승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수원갑 후보가 25일 진행된 동인선 제6공구 착공식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김승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수원갑 국회의원 후보가 “공사 과정까지 챙기는 세심한 노력으로, 동인선을 적기 개통하고 교통혁명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5일 수원특례시 장안구 창훈네거리 동인선 제6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착공식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에게 적기 개통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시작된 동인선 공사는 수원 장안구 구간에서 첫 삽을 뜬 구간이다. 2천25억원을 투입, 총 길이 3.163㎞로 오는 2028년 11월까지 정거장 등 관련시설을 만든다.

 

동인선은 김 후보가 지난 4년간 4천906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정도로 조기 개통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 후보는 지난 1월과 2월 두 차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현장은 찾은 김 후보는 “장안 주민 여러분께서 기다리던 사업이지만, 공사 예정 기간이 길고 규모가 큰 공사라 공사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다”며 “동인선이 적기 개통이 될 수 있도록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도 최소화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장안 주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한 도시철도 사업들이 적기에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형섭 의정부을 후보 “고산동을 경기북부 행정 거점지역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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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섭 후보. 캠프제공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의정부을)가 “의정부 법조타운 조성사업을 속도내 고산동 일대를 경기북부 행정의 거점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형섭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법조타운 조성에 맞춰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의 설치도 함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산동 일대 법무부 소유 농경지 40만3천㎡ 등에 조성하고 있는 의정부 법조타운에는 의정부지법, 의정부지검 등이 조성된다. 주거시설용지에는 청년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위한 공동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이 후보는 “의정부 법조타운까지 조성되면 고산동 일대는 경기도청북부청사가 위치한 신곡동과 더불어 경기북부 행정의 거점지역이 될 것”이라며 법조타운 조성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강하게 표출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의정부 법조타운 조성에 맞춰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도 함께 설치돼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이 후보는 “의정부 법조타운에 이어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까지 고산동에 설치되면 고산동, 민락동 일대 지역경제가 활성화됨은 물론이고 8호선 별내선을 고산, 민락을 거쳐 신곡과 의정부역까지 연장하는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의정부 법조타운 설치와 연계해서 8호선을 의정부역까지 연장하겠다”고 추진 전략을 밝혔다.

 

서울고등법원 원외재판부 설치와 관련, 이형섭 후보는 “의정부 시민들을 포함한 경기북부 주민들은 서울고법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까지 장시간 이동해야 했다”며 “서울고법 원외재판부를 법조타운에 함께 설치해서 의정부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서울고법 원외재판부 설치를 계기로 의정부에 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도 함께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사인 이형섭 후보는 법률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경기북부 미래포럼 고문변호사,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 후보는 성범죄자 김근식 의정부 이송을 격렬하게 반대하며 막아냈으며 고산동 물류센터 추진 과정의 문제점을 다룬 책 ‘진실추적’을 출간했다.

 


 

■ 민주당 홍기원, 송탄역 북측 출입구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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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통 예정인 송탄역 북측 출입구에서 민주당 홍기원 후보가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홍기원 후보 캠프 제공

 

평택시갑 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후보가 송탄역 북측 출입구를 찾아 추진 진행상황을 살펴보는 등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홍 후보는 25일 송탄역 북측 출입구를 개통하기 전 사용점검을 목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공정률 등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송탄역은 지난 2005년 수도권 전철 개통으로 현재 위치로 180여m 이전하면서 출입구가 남쪽 방향 한 곳에만 설치됐다.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이용객이 9천여명에 달하지만 출입구가 한 곳밖에 없는 까닭에 송탄역 북쪽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남쪽 출구로 나와 다시 역을 한바퀴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홍 후보는 지난 지난 2021년 6월 송탄역 이용객의 민원을 듣고 국가철도공단에 문제를 제기, 국정감사 질의와 관계기관과의 논의 등을 거쳐 북측 출입구 설치를 강력히 요구해왔다.

 

홍 후보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끈질기게 노력한 끝에 결국 개통을 눈앞에 뒀다”며 “지금까지 불편을 감수한 이용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송탄역 북측 출입구는 오는 27일 사용 최종점검 및 시운전을 거쳐 개통 일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 김윤식 국민의힘 시흥을 후보 출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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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국민의힘 시흥을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오후 2시 시흥 배곧동 우체국 앞에서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형수기자

 

“이재명·조정식 일당처럼 내로남불하는 정당 만들지 않겠습니다. 시장으로서는 풀 수 없던 일을 국회의원으로 꼭 이루고 싶습니다.”

 

김윤식 국민의힘 시흥을 국회의원 후보가 25일 오후 2시 시흥 배곧동 우체국 앞에서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3선 시장으로서 당적을 옮긴 부분에 대해 “민주당과 저를 지지해 주셨던 시민 그리고 저보다 먼저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해오신 분들, 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우선 사과했다.

 

그는 “자칭 시흥의 큰 인물인 우리 지역구 국회의원을 바꾸기 위해서 출마했다. 자기 한 사람의 욕심을 위해 경쟁자를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배제시켰다”며 “조정식 의원은 2008년 토취장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 인구 3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6년 동안 멈춰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조 의원이 공약한 토취장 스마트카시티, 트램도입, GTX-C노선 연장, 인천발 KTX 시흥구간 정차역 신설, 배곧역, 배곧대교 착공 약속은 어디로 갔냐”며 “이 같은 공약 중에 실현된 게 무엇이 있는가. 핵심 공약을 남발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안하단 말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시흥은 이제 성장엔진이 필요하다. 개발제한구역과 수도권과밀억제라는 이중 규제에 갇혀 있는 시흥을구는 국가의 도움 없이 발전할 수 없다. 지역 국회의원이 일하지 않으면 시흥을구의 미래, 더 나아가 시흥의 성장 엔진을 만들 수 없다”며 10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으로 ▲시화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토취장 바이오 모빌리티 시티 개발 ▲정왕동 스마트시티 재개발 ▲트램도입 등 대중교통 대책 ▲배곧신도시 완성 ▲오이도 월곶 복합주차빌딩 건립 ▲거북섬동 중장기 대책 마련 ▲지역대학 연계 최고 최대의 창업지원시설 건립 ▲신혼부부 전세대출 이자 지원 등 청년 청소년 지원정책 추진 ▲트램 국비지원 근거 마련 위한 도시철도법 개정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김윤식, 3선 시흥시장 하며 도시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신안산선 노선을 유치하고, 서해선 조기착공 이루고, 월곶-판교선 유치하고, 배곧신도시 건설에 헌신했지만 국가의 규제안에서 어쩔 수 없이 할 수 없었던 일이 많다”며 “이제 국회의원의 자리에서 시흥발전 마저 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김윤식을 영입하는 자리에서 시흥시민에게 많은 것을 해 주고 싶다. 정말 잘해 주고 싶다고 말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약속, 꼭 지키도록 만들겠다. 집권여당의 힘으로 시흥발전 꼭 이뤄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전희경 의정부갑 후보 “이재명 대표 경기북부자치도 반대는 본인 정치적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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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후보가 경기북부 국민의힘 후보들과 함께한 공동 규탄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기북부 분도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캠프 제공

 

국민의힘 전희경 후보(의정부갑)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북부 분도 발언과 관련, “이재명 대표 본인의 정치적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희경 후보는 25일 경기북부청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북부지역 국민의힘 후보(김성원·김용태·이형섭·안기영)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하니까 이 대표 입장에서는 그 브랜드에 대해서 선점당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 후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 힘을 실어줄 본인의 정치적 이점이 없는 것 아니냐”며 “경기북부 주민들의 숙원을 이 대표 본인의 정치적 노림수와 맞바꿀 수 있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전 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짓밟는 그런 발언이 나왔을 때 그 옆에 있었던 민주당의 후보들은 즉시 제지하거나 그 말이 의미하는 바를 확인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적어도 지역주민을 대표하겠다는 분들은 그런 질문을 하셨어야 한다”고 질책했다.

 

또 전 후보는 “총선에서 이쪽 표도 얻어야 하고 저쪽 표도 얻어야 하니까 마치 희망고문하듯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는 것은 공당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 후보는 하루 전인 지난 24일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 자격으로 서울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경기북부 주민들의 삶과 발전이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좌우된다면 더욱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지난 23일 경기북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구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경기북부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江原西道)’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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