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7호선 옥정~포천선 한계 보완 덕정~옥정선 철도사업 적극 추진

덕정~옥정선 노선도. 포천시 제공
덕정~옥정선 노선도.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수도권 전철 7호선 옥정~포천선의 한계를 보완할 덕정~옥정선 철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연말 포천 최초 철도인 수도권 전철7호선 옥정~포천선이 착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노선은 옥정에서 포천까지 4량의 셔틀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한 전철이 개통하더라도 승객이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돼 매년 시가 부담해야 할 운영비 적자 보전비용도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지난 19일 옥정~포천선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덕정(회천)~옥정선 구축계획(3.9㎞ 4천18억원)을 포함한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 기본계획(2026~2035)을 발표, 올해 상반기 국토부에 승인 요청할 계획이다.

 

덕정~옥정선은 양주 옥정신도시의 옥정역과 덕정역간 3.9㎞를 직결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경기도가 실시한 사업성 분석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0.81이 나왔다.

 

덕정~옥정선이 구축되면 포천시민들도 환승 없이 GTX-C노선인 덕정역까지 직결로 연결돼 GTX를 이용해 강남 삼성역까지 50분 내로 접근할 수 있다.

 

시는 이 노선이 구축되면 승객이 늘어 운영적자가 개선되고 셔틀로 운행하는 옥정포천선으로는 부족했던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뿐만 아니라 만성적인 정체를 겪고 있는 주요 도로의 혼잡을 줄여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시민의 열망으로 유치한 옥정~포천선이 철도기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덕정~옥정선은 이를 보완할 수 있”며 “사업이 적기에 추진돼 포천시민들이 철도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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