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와 함께 ‘Weekend Concert-오후 4시’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지친 일상에 우리 소리와 함께 하는 주말 오후의 편안함.

 

경기아트센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이달 30일 레퍼토리 시즌 ‘Weekend Concert-오후 4시’를 공연한다.

 

‘Weekend Concert-오후 4시’는 우리 음악을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관객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다. 관현악, 민요, 사물놀이, 전통음악, 무용 등의 친숙하고 쉬운 음악으로 주말 콘서트를 구성했다.

 

올해엔 총 3번의 공연을 선보인다. 3월 ‘봄’, 5월 ‘효’, 7월 ‘전통’ 등 각기 다른 주제를 선정해 음악을 녹여낸다.

 

공연은 국악관현악과 서양 오케스트라의 경계를 걷는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의 지휘와 ‘JTBC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의 해설로 진행된다.

 

첫 번째 공연 ‘오후 4시 : 지금, 봄’은 따뜻한 봄날 주말 오후, 가족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국악관현악 공연을 선보인다.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의 부임 후 첫 무대로 국악관현악과 무용, 국악으로 풀어낸 교향곡, 가야금협연 ‘춘설’, 양금협연 ‘푸른 숨’ 등을 선보이며 봄의 길목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전한다.

 

양금협주곡 ‘푸른 숨’은 ‘새야 새야 파랑새’를 모티브로 동학농민의 역사적 사건을 담았다. 항쟁에 나선 이들의 고결한 숨결이 이 땅에 여전히 살아있음을 담았으며, 작곡가 장석진의 위촉초연곡이다.

 

두 번째 공연은 5월 25일 ‘오후 4시 : 다시, 청춘’으로 관객과 만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민요와 사물’을 중심으로 한 국악관현악을 선사한다.

 

시대를 풍미한 대중가요 ‘봄날은 간다’의 국악관현악 버전을 시작으로 우리네 삶과 지역적 특징을 담은 민요, 흥겨운 리듬의 한국 장단을 만날 수 있다. 사물놀이 협주곡은 작곡가 이고운의 위촉초연곡이다.

 

세 번째 공연 ‘오후 4시 : 전통, 찬란한’은 7월 27일 우리의 문화예술자산인 ‘전통’을 테마로 한다. 궁중음악, 풍류음악, 민속악, 경기잡가, 한국무용, 사물놀이 등 다채로운 우리 전통예술의 맛볼 수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올해 선보이는 ‘Weekend Concert-오후 4시’는 도민에게 우리소리를 친숙하게 알리고 경기국악원 공간을 활성화 하려는 의지가 담겼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올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올해 도내에서 선보이는 정기 공연 7회 중 4회를 경기국악원에서 공연한다. 인근 지역민들에게 공간을 알리고 문턱을 낮춰 함께 호흡하는 공연장으로 만들 계획으로 Weekend Concert-오후 4시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이나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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