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경기 서북권역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에 선정

24시간 응급체계 가동, 소아응급환자 최종치료 제공

명지병원 소아응급센터 입구. 명지병원 제공
명지병원 소아응급센터 입구. 명지병원 제공

 

고양특례시 덕양구 화정동에 위치한 명지병원이 경기도 서북권역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는 서북·서남·동북·동남 등 4개 권역별로 특성에 맞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을 육성해 부모들이 휴일이나 야간에 아픈 아이를 데리고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목표다.

 

명지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전담인력 등 인건비 지원 예산 1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서북권역에서 이송되는 소아응급환자의 수용 폭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24시간 소아응급환자 최종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지역을 기반으로 긴밀한 소아응급 협력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지난 2011년부터 소아전용응급실을 운영해온 명지병원은 성인응급실과 구분된 별도로 독립된 공간에 전용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있다. 예진실, 격리실, 소생실, 외상환자 처치실, 관찰병상 등 전용 시설과 소아 전용 인공호흡기, 디알엑스레이(DRX-ray), 심장제세동기, 초음파기기, 환자감시장치 등 장비가 구비돼 있다.

 

명지병원은 지역의 최종 응급의료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경험 및 지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소아전용응급실을 유지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소아응급환자 치료를 펼칠 계획이다.

 

김진구 병원장은 “전문 인력과 시설, 장비, 그리고 소아응급환자의 오랜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24시간 빈틈없는 응급진료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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