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1년 이후 미국산 소고기 최대수입국

수입액 20억4천700만 달러…중국·홍콩, 일본 앞서

코로나19+미국+내+확산으로+수입산+소고기에+대한+수급+불안+(5)
경기일보 DB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한 나라로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USDA)와 미국 육류수출협회(USMEF)는 19일(현지시간) 지난해 한해동안 우리나라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3만3천81톤(t)으로 2022년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중국 및 홍콩(20만1천500t), 일본(19만8천528t)을 앞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미 2021년부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산 소고기를 사들인 우리나라는 2022년에는 역대 최대치인 28만4천521t을 수입하기도 했다.

 

아울러 다른 국가에서 잘 쓰이지 않는 소고기 부위와 혀·간·콩팥·신장 등 식용으로 사용되는 소의 내장기관 등 ‘소 부산물’까지 포함하면 수입량이 24만8천562t까지 치솟아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24만3천19t)을 넘어 수입량 1위를 기록했다.

 

금액 면에서도 지난해 우리나라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20억4천700만달러로, 19억300만달러인 중국 및 홍콩, 13억5천600만달러인 일본을 앞섰다.

 

USMEF는 “지난해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액은 전년(26억6천400만달러)보다 23% 감소했지만 3년 연속 20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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