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당기순익도 53.9% 감소…거액 일회성 비용 발생 탓 은행 0.7% 늘고 카드 3.2% 줄어 결산 주당 배당금 525원 확정 예정
신한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4% 줄었다. 세후 3천220억원의 증권 사옥 매각 이익 효과 등이 사라진 탓이다.
신한금융은 8일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4% 감소한 4조3천6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측은 일회성 비용 및 전년도 증권 사옥 매각 이익 효과 소멸 등 비경상 비용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3.9%가 감소한 5천497억원을 실현했다. 4분기 중 상생금융 지원 비용,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거액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전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연간 이자이익은 그룹 연간 순이자마진(NIM)이 1bp 상승하고, 금리부자산이 2.6% 증가하며 전년 대비 2.1% 늘었다.
4분기 이자이익은 그룹 분기 NIM이 2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0.7% 늘어 전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연간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개선 및 전년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소멸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51.0% 증가했다.
반면 4분기 비이자이익은 상생금융 관련 비용 인식과 대체투자자산 평가 손실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7.0%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늘었다.
은행 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증가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이 증가했으나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 및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6천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줄었다. 같은 기간 신한투자증권은 75.5% 감소한 1천9억원을 기록했다.
이외 신한라이프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4,724억원을, 신한캐피탈은 0.2% 증가한 3천40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한편, 신한금융 이사회는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결산 주당 배당금은 525원(연간 주당 배당금 2천100원)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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