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평택을 예비후보 농산물가격안정제 도입 공약 장수봉, 민주당 의정부갑 전략공천 반대, 인물론 내세워 염태영 예비후보, 권선시장서 명절 민심 청취 전지현 국힘 구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 ‘김포의 미래’ 청소년들과 머리 맞대
■ 김현정 평택을 예비후보 농산물가격안정제 도입 공약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쌀을 포함한 농산물가격안정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6일 “더 이상 농촌을 불균형성장 정책의 희생양 삼아 소멸하도록 방치할 수 없다”면서 “대통령의 거부권 남용으로 발목 잡힌 농산물가격안정제를 반드시 실현해 도시 근로자 최저임금의 절반도 안 되는 농가소득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등에 따르면 평택은 2022년 기준 쌀 5만3천685t을 생산했다.
국내 쌀 생산량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경기도에서도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하는 지역이나 벼농가의 수입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김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산 논벼(쌀)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논 1.5㏊를 기준으로 벼를 재배하는 농가당 평균 총수입은 1천758만원으로 전년보다 9.5%(184만5천원) 줄었다,
김 예비후보는 “벼농가당 평균 쌀생산비는 1천28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 증가함에 따라 벼농가당 평균 순수익은 474만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36.8%인 277만5천원이나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가노동비외 토지·자본용역비를 더한 평균 소득 908만4천원과 비교해도 도시 근로자의 최저임금 2천400만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는 “비료·농약·농기계 값 인상과 면세유값, 농사용 전기요금 급등에 이르기까지 쌀생산비는 매년 5%씩 올랐다”며 “추락한 농가당 수익을 100만원 정도라도 더 보장하겠다는데 이걸 못하게 막는 정부·여당, 그리고 대통령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을 개정해 민·관이 참여하는 가격안정위원회에서 기준가격을 정하고 시장가격이 기준가격에 미달하면 차액의 85% 정도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쌀을 포함해 콩, 건고추, 마늘, 양파, 대파, 쌀보리 등 16개 작물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격안정제를 시행하는 데 연간 최대 1조2천400억원이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일정 면적의 논에 타작물을 심는 쌀생산조정제를 병행하면 공급과잉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을 정부가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20여년간 WTO가 용인한 감축대상보조(AMS)와 최소허용보조금(DM)을 더해 195조원을 쓸 수 있었지만 실제로 30조원밖에 지원하지 않은 정부는 더 이상 WTO보조한도를 핑계삼지 마라”고 짚으며 WTO 보조한도와 예산부족으로 정부 지원이 어렵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쌀 소비를 촉진 방안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금리인상, 인건비 상승, 식재료비 급등으로 삼중고에 처한 음식점을 위해 외식산업진흥법 제16조에 따른 지역 브랜드쌀 차액지원제를 도입해 농민과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가 혜택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전체 가구의 4%정도에 머물러 있는 나라미(복지쌀) 할인 혜택 범위를 대폭 늘려 취약계층의 먹을 권리를 충족하고 정부의 쌀 재고부담을 덜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예비후보는 “날로 다르게 성장하는 평택에서 더 이상 농촌 주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도시와 농촌 그리고 기업이 함께 잘 사는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성장을 꼭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 장수봉, 민주당 의정부갑 전략공천 반대, 인물론 내세워
더불어민주당 장수봉 예비후보(의정부갑)가 전략공천을 반대하고 인물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수봉 예비후보는 6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늘 준비해왔고 도덕적으로 검증된 인물, 장수봉로 선수교체합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예비후보는 “곧 다가오는 봄날, 인물교체! 정치교체! 장수봉과 함께 합시다”며 “의정부의 미래를 열어갈 사람은 혈연, 지연, 학연이나 개인적 이익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의정부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역량있는 적임자가 과연 누구인지 판단해 달라”며 인물론을 내세웠다.
장 예비후보는 시민 의견을 수렴한 미군반환공여지의 대기업 유치, 전철 8호선 연장, GTX-C노선 조기 착공, 경전철순환노선 및 지선연장 등 의정부교통인프라확충 등을 약속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실현,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 및 특별법 제정을 통한 양질의 기업유치 기반조성 등 성과를 만들어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의정활동 다짐을 밝혔다.
과감한 국회의원 특권 철폐를 통한 시민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 전개, 국정수행에 대한 냉철한 평가 및 대안제시를 통한 유능한 국회의원상 구현도 공언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장수봉 예비후보는 민주당 공천 상황에 대해 “불행하게도 의정부갑만 2회 연속 전략공천하는 작금에 벌어지는 상황에 매우 실망스럽고 좌절감마저 느낀다”고 맹비난한 뒤 후보들 간에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 염태영 예비후보, 권선시장서 명절 민심 청취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6일 설 명절을 맞아 권선종합시장을 방문해 장을 보며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염 예비후보가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민생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 3일 지동시장, 못골시장 방문 이후 두 번째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점포를 돌며 떡, 한과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그러면서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염 예비후보는 “명절을 앞두고 전통 시장에서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지만 명절 대목임에도 곳곳이 한산해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상인들도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고 이야기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전통 시장에 돈이 돌아야 하고 이를 위해선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지역화폐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명절 전까지 전통 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염 예비후보는 7일 권선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전지현 국힘 구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전지현 국민의힘 구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6일 구리시 리맥스빌딩 3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전지현 예비후보는“‘서울특별시 구리구, 전지현이 가장 확실하다’라는 기치로 민주당이 20년 동안 장악한 험지 중에 험지인 구리시에서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전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인 안대희 전 대법관을 비롯해 이명우 후원회장(구리시의회 전 부의장), 윤희숙 서울 중구성동구갑 예비후보(전 국회의원), 신범철 충남 천안시갑 예비후보(전 국방부 차관), 조광한 남양주시병 예비후보(전 남양주시장), 새로운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이영수 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희룡 인천계양을 예비후보 등은 축사 영상을 통해 전 후보의 개소식을 축하했다.
전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총선의 시대정신은 ‘세대교체’이며 대한민국을 퇴보시키는 86 운동권 정치를 청산하고 계속해서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구리가 나아갈 방향 등을 앞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현 예비후보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부대변인, 경제사회연구원 이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한 바 있다.
전지현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연일 시민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지역 내 광폭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 ‘김포의 미래’ 청소년들과 머리 맞대
박진호 국민의힘 예비후보(김포갑)는 6일 감정동·장기동 등에 거주하는 지역 청소년들과 만나 청소년 정책에 대한 의견을 폭넓게 교환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김포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친구들을 만나 너무 행복하고 캠프에서 추진하는 정책 중 청소년·청년을 위한 공약 발굴에 더욱 신경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 예비후보는 “보통 선거기간에 예비후보 캠프를 찾아오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안다”며 “하지만 캠프에 찾아와 의견을 나누는 게 ‘정치 참여의 시작’이다. 그런 점에서 오늘 용기 있게 ‘특별해지는 김포 캠프’를 찾아온 친구들에게 더욱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의 ‘특별해지는 김포 캠프’를 찾은 한 청소년은 “감정동에 살고 있고 박진호 예비후보가 ‘감정역 신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들었다”며 “처음엔 ‘가능할까’ 했던 일들이 정치를 통해 실현되는 것을 보고 더욱 박진호 예비후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앞으로도 김포 발전을 위해 많은 힘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지역 청소년들과의 면담 후 “오늘 나눈 이야기 중 김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며 “조만간 이 아이디어를 공약으로 설계해 청소년들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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