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 첨단경제특별시로 만들겠다”
국민의힘 한무경 국회의원(비례)이 29일 오전 평택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한 의원은 “성공한 기업인이지 집권 여장의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저를 키워준 평택 동료 시민 앞에 영광스럽고도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22대 국회는 정말 달라져야 하며 뼛속까지 혁신으로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택도 다르지 않다”며 “교통체증 심화로 매일 출퇴근길이 두렵고 동서 불균형, 신·구도심 양극화가 시민 통합을 가로막는 등 불만이 시민을 떠나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평택은 제 삶의 든든한 터전이자 고향과 같은 곳으로 평택이 키운 한무경이 이제 평택을 키우겠다”며 반도체·완성차 공장이 있는 국내 유일의 도시인 평택을 첨단경제특별시로 지정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한 의원은 자동차 전장 스타트업이 모이는 프랑스판 실리콘 밸리인 스테이션 F를 조성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만들어 미래 농업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했다.
또 공항고도제한을 완화하고 진위천·평택호 힐링문화공간 조성, 산업단지 유해물질 배출 저감, 노인·장애인 교통편의·돌봄시설 확대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평택갑 지역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평택지원특별법으로 평택의 많은 지역이 혜택을 봤으나 평택갑은 특별법으로 소외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산업부에서 추진 중인 규제자유특구를 이용해 평택갑만이 지닌 산업군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의원은 효림정공 대표, 효림그룹 회장, 쌍용차자동차협동화채권단 비상대책위원회 임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 간사,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장과 중앙위원회 여성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