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희 “용인 처인구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총선 나도 뛴다]

 

강만희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강한수기자
강만희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강한수기자

 

강만희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용인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 부위원장은 12일 오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에서 “현재 국회의원에게 과도하게 부여된 200여가지 특권과 특혜를 줄여나가겠다”며 “특권을 누리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용인 시민들께 봉사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회견장에서 강 부위원장은 경제전문가의 면모를 살리겠다는 각오를 피력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법과 제도를 구축해 중산층이 튼튼한 경제구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 처인구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강 예비후보는 “처인구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단지가 조성되는 계획이 수립 및 진행되고 있다. 이들과 연계된 소부장 기업들이 주변에 빠르게 자리잡도록 인프라 확충 및 세제혜택 등에 관한 법과 제도도 도입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이곳을 세계의 실리콘밸리화시켜 기업체, 연구소, 대학, 투자은행이 어우러지는 첨단산업의 요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처인구에 조성되는 반도체단지로 인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기에, 계획도시 건설을 동력 삼아 주거환경을 제대로 갖춘 자족도시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건설 과정 시 규제와 제약 조건을 원활히 극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용인 지역 소재 대학교 중 반도체 학과가 없는 학교는 관련 학과 신설, 학과가 있는 학교는 입학정원 증원 등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과 유치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에도 힘쓰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강 예비후보는 “기회의 땅 용인, 그 중에서도 처인구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가 주목할 수 있는 자족도시이자 허브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저 강만희가 고향을 위해 몸 바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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