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이 오는 30일 오후 4시와 7시 수원 정조테마공연장에서 ‘수원시티발레단’의 뮤지컬 발레 공연 ‘빨간모자’를 선보인다.
지난 2007년 창단해 16년간 수원 시민들과 호흡해온 수원시티발레단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는 데 힘써오면서 다양한 기획 공연을 펼쳐 왔다. 이번에도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빨간모자’는 프랑스 동화 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를 모티브로 재창작된 뮤지컬 발레극이다. 빨간모자를 쓴 소녀가 아픈 할머니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도중 배고픈 늑대를 만나 벌어지는 익숙한 이야기를 담아내면서도 현장 무대 예술의 생동감을 더한 구성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뮤지컬 요소를 적극 반영한 발레 공연인 만큼, 화려한 소품 및 의상, 무대 안팎을 넘나드는 연출 등 발레를 매개로 객석과 무대의 장벽을 허무는 공감대를 자아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수원시티발레단 관계자는 “성인 관객들은 어릴 적 읽었던 동화 속 이야기를 다시 접하면서 느끼는 감동과 추억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으며, 어린이 관객들에게도 동화로만 읽었던 이야기가 무대를 통해 되살아난 환상의 세계를 마주하는 즐거움과 이야기에 깃든 교훈을 얻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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