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덕 예비후보 “하남시 서울편입 총선용 공약 안돼” [총선 나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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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하남시 강병덕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김동수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병덕 하남 예비후보가 21일 하남지역 총선 최대 이슈로 떠오른 메가시티 서울편입과 관련 ‘총선을 앞두고 급박하게 추진되고 있는 하남시 서울편입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소신을 공개적으로 밝혀 여권과 온도차를 나타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편입 문제가 총선용이 돼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등이 들어서면서 예전과 달리 도시건설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서 서울로 가는 것이 맞는지 그대로 있는 게 맞는지는 구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방법으로 “제3의 기관에 용역을 줘 그 내용을 주민에게 공개하고 결정해야 한다. 내용없는 서울편입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핵심 공약으로 하남의 스포츠 메가시티 조성을 내 걸었다.

 

그는 “도쿄돔 규모의 5만명 수용이 가능한 야구장과 10만명이 관람할 수 있는 축구장 건립”이라며 “스포츠 도시건설을 통해 하남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업 예정부지로 K-스타월드 사업이 추진 중인 미사섬 일원과 초이·감북동 120여만평 중 30~40만여 평을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눈 떠보니 선진국이었고 민주주의 촛불이 곳곳에서 빛나는 국민의 나라였는데 어느새 검찰의 나라가 됐다”면서 “지금의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져 가는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교범·김상호 전 하남시장을 비롯 강성삼 시의장과 최훈종·오승철 등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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