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근육 감소 ‘위증’... 효과적인 예방법

인삼양영탕 12주간 지속 복용땐
만성염증 억제해 골격근 질 개선
추나·봉약침 등 직접 치료 효과
스쿼트·런지 운동, 예방 도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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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수원본바른한방병원장(한의학박사∙한방재활의학과전문의)

한의학적으로는 근육이 감소하거나 근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위증(痿症)이라고 한다.

 

한의학적으로 인삼, 원지, 황기, 진피, 지황, 오미자, 당귀, 작약 등이 포함된 인삼양영탕을 12주간 복용했을 때 골격근율 저하를 동반한 체력 저하 또는 피로 권태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만성염증 억제 효과와 인슐린인 저항성 개선 효과를 통해 체지방 전반과 골격근 내 지방이 감소하고 골격근의 질 개선이 이뤄진다는 보고가 있다. 이를 통해 골격근율 증가와 운동 기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즉, 식욕증진, 골격근 증가, 근손실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그리고 환자가 새로 근육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근육이 아파서 힘을 쓰지 못하고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근육을 직접 안 아프게 하고 잘 기능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을 직접 치료하는 추나, 침, 봉약침 등의 한방 재활치료를 하면서 도수치료 등을 병행하면 더욱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다.

 

예방하는 운동법으로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 눈뜨고 한쪽 다리로 서 있기로 1분 정도 매일 3회 하는 것이다. 균형감각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고 낙상을 예방하는 운동이다.

 

둘째, 스쿼트로 5~6회를 한 세트로 매일 3회 한다. 하체의 힘과 균형을 끌어올리고 일상생활 활동의 독립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셋째, 똑바로 서서 발뒤꿈치를 천천히 들었다 내렸다 하기다. 10~20회를 한 세트로 매일 2~3회를 한다. 보행 속도 및 낙상 위험과 관련된 하지의 근육을 강화한다.

 

넷째, 다리를 앞으로 내밀면서 허벅지가 바닥에 평행하게 되는 런지 자세다. 대부분의 하지 근육이 활성화되므로 하지의 근력, 균형 및 유연성을 향상시킨다. 10~20회를 한 세트로 2~3회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영양 개선은 운동기능의 향상과 유지에 도움을 준다. 균형 잡힌 식습관과 직접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근골격계를 건강하게 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유념해 건강한 일상을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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