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신한금융서 일한 ‘신한맨’…지난해 12월 용퇴 선언 다음달 1일부터 3년 임기 시작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만장일치로 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됐다.
은행연합회는 27일 사원기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총회를 열고 조용병 전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앞서 은행연합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단독 추천을 받았던 조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 자리에 올랐다.
1957년생인 조 회장은 대전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약 40년간 신한금융에 몸담았던 ‘신한맨’이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경영지원그룹 전무, 리테일부문장 겸 영업추진그룹 부행장을 지냈고,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2015년 신한은행장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 올라 2019년 연임에 성공하고 신한금융지주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으나, 지난해 12월 회추위 면접 이후 갑작스럽게 용퇴를 선언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조 회장은 오는 12월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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