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드래프트’ 책임 물어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김성용 단장을 R&D센터(구 육성팀)의 센터장으로 좌천시켰다.
26일 SSG 랜더스에 따르면 “최근 감독 및 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선용 단장의 보직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앞서 SSG 랜더스는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이던 지난 10월31일,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김원형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이번 보직 이동의 결정적인 원인은 김강민의 2차 드래프트 이적이다. SSG 랜더스는 지난 22일 열린 KBO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을 보호선수 35인 명단에서 제외, 이로인해 김강민이 한화의 지명을 받아 이적했다. 김강민은 지난 2001년 SSG 전신인 SK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뛰어 들었다. 이어 23년 동안 한 팀을 위해 뛴 ‘프랜차이즈 스타’로 한국시리즈 5회 우승, 한국시리즈 MVP 1회 등을 이뤄낸 베테랑 선수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성용 단장 책임론’이 불거지기도 했으며, 결국 SSG에서는 김성용 단장의 보직 이동을 결정했다.
SSG 랜더스는 “빠른 시간안에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신규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신규 단장이 선임될 때까지 단장 역할은 민경삼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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