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왕과천당협, 과천-서울 강남권 편입 기획위원회 출범

image
최기식 국민의힘 과천의왕당원협의회 위원장. 본인제공

국민의힘 과천의왕당원협의회가 과천시와 서울 강남권 편입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 국민의힘 과천의왕당원협의회 산하에 과천-서울 강남권 편입 기획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20일 밝혔다. 기획위원장 자리는 김현석 도의원이 선임됐다.

 

최기식 당협위원장은 “김포에서 시작된 서울근접 도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 전국적으로 뜨거운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조경태 의원이 김포-서울 편입 특별법을 발의하며 정세가 급박하게 변화되는 상황이나, 과천 안에서는 충분한 검토나 여론수렴이 진행되지 않았기에 기획위원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신계용 시장과의 면담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과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 편입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논의했다”며 “시민들의 여론수렴 과정을 충분히 거쳐, 과천시의 서울 편입이 시민 다수의 지지를 받는 것이 확인되면 기획위원회를 추진위원회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기획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조만간 당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위원 선임에 나설 것”이라며 “12월 중에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정책의 방향성을 잡아가겠다”고 전했다.

 

기획위원장에 선임된 김현석 도의원은 “최근 언론에서 과천시민 66.3%가 서울 편입에 반대한다며 리얼미터의 여론조사를 인용 보도한 바 있다”며 “그러나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과천시민 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아무리 가중치값을 부여해 보정했다 하더라도 절대적인 표본수가 부족한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마치 과천시민들을 대표하는 여론인 양 호도하는 것은 시민들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