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경기아트센터서 열린 '59회 대종상'…"콘유 6관왕 달성"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5일 청룡영화상·백상예술대상과 더불어 국내 ‘3대 영화상’으로 꼽히는 '대종상영화제'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작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올해 9월 말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됐다. 본심에는 100명의 국민 심사위원단도 참여했다.

 

작품상은 대지진에서 유일하게 무너지지 않은 아파트에서 사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차지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사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이 작품이 배경은 겨울이지만 한여름에 두꺼운 옷을 입고 촬영했다. 배우분들에게 땀을 흘리지 말라고 디렉션을 드렸는데 그걸 따라주신 배우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이병헌(콘크리트 유토피아)과 김서형(비닐하우스)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시각효과상, 여우조연상, 음향효과상, 미술상 등 이번 영화제에서만 6관왕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시리즈 부문에서는 '무빙'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심사 불공정성, 후보 불참과 대리 수상 등으로 논란에 시달려 왔다. 이에 작년에는 대종상 정상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다양한 쇄신안을 도입했다.

 

이장호 대종상 영화제 통합위원장은 "그동안 대종상 영화제가 암 투병을 하는 것처럼 악전고투했는데, 오늘 옛날의 화려했던 영광을 다시 회복했다"고 전했다.

 

이번 '제59회 대종상영화제'를 기점으로 대종상영화제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상 제공=경기아트센터

 

대종상
[썸네일] 경기아트센터서 열린 '59회 대종상'…"콘유 6관왕 달성". 김종연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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