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안성 도기동 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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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천과 잇닿은 나지막한 구릉지에 지형을 따라 축조된 산성이다.

 

구조와 출토유물로 볼 때 4~6세기에 백제가 축조했고 백제가 웅진으로 천도한 이후에는 고구려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구려가 활용한 목책성이 경기 남부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됨에 따라 진천 대모산성, 세종 부강 남성골산성 등 기존의 고구려 관련 유적과 연계해 한강 이남 지역에서의 고구려 영역확장과 남진 경로를 살펴 볼 수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 목책 구조가 잘 남아 있는 드문 사례로 삼국시대 책(柵)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 고대 성곽 연구에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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