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역에서 앞으로 반려견의 일상적 산책활동에 방범활동을 접목한 주민참여활동이 시행된다.
22일 과천시의회에 따르면 우윤화 부의장(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과천시 반려견 순찰대 지원 조례안’이 지난 20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반려견 순찰대를 조례로 제정한 지자체는 전국에서 과천시가 최초다.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견주가 산책하는 일상적 활동과 방범순찰 활동을 접목한 생활밀착형 주민참여 활동을 말한다.
이번에 가결된 조례안에는 반려견 순찰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근거를 만들고 순찰 활동복과 순찰 장비를 갖춘 채 관내 비상벨 등 점검, 재난위험 요소 신고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다음달 반려견 순찰대 참여자를 모집한 뒤 내년 12월까지 시범 운영된다.
시범사업 운영 이후 운영 평가를 통해 2025년 3월 1일부터 조례가 본격 시행된다.
우 부의장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문화 확산과 반려견 문화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본 조례가 통과되면서 반려견 순찰대가 전국으로 확산하는데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려견 순찰대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와 자치구가 함께 처음으로 도입됐다. 이후 현재 서울시 25곳의 자치구를 포함한 부산시, 대전 대덕구 등지에서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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