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파인이그스 한민우, KT 위즈 입단…창단 두 번째

구속 148㎞ 빠른볼 던지는 좌완 투수로 희소성 높아

프로야구 KT 위즈에 입단한 수원 파인이그스 한민우가 입단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신생 독립야구단 수원 파인이그스가 창단 8개월 만에 두 번째 프로야구 입단 선수를 배출했다.

 

독립야구 수원 파인이그스는 좌완 강속구 투수 한민우(24)가 최근 연고지 프로야구단 KT 위즈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해 지난 21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공익근무를 마친 뒤 이달 파인이그스에 입단한 한민우는 최고 구속 148㎞의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로 좌완투수가 적은 KT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우의 KT 입단으로 파인이그스는 지난 4월 내야수 박승훈이 KIA 타이거즈에 입단해 첫 프로선수를 배출한데 이어 4개월 만에 또다시 프로행을 이뤄냈다. 더욱이 이번 한민우의 입단은 연고지 프로팀에 진출한 수원 연고 첫 독립야구단 선수라는 데서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곽영붕 파인이그스 대표(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는 “최근 파인이그스가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데다 독립야구 운영의 본래 목적인 야구 미생들의 꿈을 펼치기 위한 프로선수를 또다시 배출하게 돼 기쁘다”라며 “한민우가 KT에서 잘 성장해 1군 무대에도 설 기회를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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