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다산커뮤니티센터 부지에 ‘우리동네 주차장’ 2년 간 운영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부지인 다산동 6051번지. 이대현기자

 

남양주시가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부지에 일정 기간 ‘우리동네 주차장’을 운영한다.

 

7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예산 2천여만원을 들여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부지인 다산동 6051번지 일원에 약 300면 규모의 주차라인을 조성하고 8일부터 2025년 초까지 약 2년 동안 우리동네 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장기 방치 화물차량 출입을 금지하기 위해 진출입로에 높이제한시설을 설치하고 원활한 주차를 위해 토지까지 모두 정비했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달 17일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에 대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착수함에 따라 약 2년의 공백이 생겨 보다 효율적으로 해당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통상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은 경기도가 약 1년 동안 실시하고 용역이 완료된 뒤 진행되는 실시설계도 약 1년간 진행된다.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은 다산동 6051번지 일원에 대지 면적 8천884.1㎡, 지하 6층, 지상 3층 규모로 체육과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연장 겸 아레나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남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추진한다.

 

우리동네 주차장은 주택가에 장기간 방치된 공한지(집을 짓지 않은 빈터)에 대해 토지주에게 무상 사용동의 시 재산세 면제 혜택을 부여하고 골재 포설, 주차라인(로프) 설치 등 최소 비용으로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주민들은 이 부지에 주차라인이 조성되자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아니라 왜 주차장이 조성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하며 지역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는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에 전혀 차질이 없으며 인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우리동네 주차장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용역이 완료되면 곧바로 우리동네 주차장사업을 종료하고 다산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2년간 운영되는 우리동네 주차장을 통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지속적인 관리로 쓰레기 무단 투기도 방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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