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 약 3개월간 공사
수원특례시 영통구는 1일부터 오는 10월15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영통동 972-4번지 한울어린이공원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울어린이공원은 벽적골 등 아파트 단지 밀집지역, 즉 지역주민 생활권과 밀접한 5천919.7㎡ 규모의 공원이다. 그러나 조성된 지 20여년이 넘은 탓에 운동기구 등 공원시설물 대다수가 녹슬고, 파손돼 있는 등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버즘나무를 비롯해 어린이공원 규모에 맞지 않는 큰 나무의 생육 활력이 떨어져 있어 기상 악화 시 나무가 쓰러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구는 이를 고려해 지난해 하반기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하는 등 공원 리모델링 공사를 준비해 왔다. 또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실제 공원 이용행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그 결과, 하교 및 하원 시간대 공원 이용률이 가장 높았으며 주로 부모와 함께 2~3명씩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를 공원 리모델링 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우선 여러 무리가 서로 충돌하거나 기다리지 않도록 큰 공간을 작은 공간으로 분할한다. 또한 ▲네트형 모험놀이기구 ▲아동 전용 안전한 운동기구 ▲데크쉼터 ▲산책로 등은 물론, 곳곳에 녹지를 배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용덕 영통구청장은 “어린이에게는 안전하게 놀 권리를, 주민께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돌려드릴 것”이라며 “공사에 따른 소음 및 주민 불편에 대해선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