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585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 개최

수원, 안산 일대 회원과 가족·이웃 등 580여 명 참여
생명나눔 앞장, 혈액수급난 해소 힘 보태

지난 17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제585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에 참여한 봉사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공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제585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진 헌혈행사에는 국제위러브유 수원·안산지부 회원과 주민 등 580여 명이 참여했다. 또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원, 김호겸 경기도의원, 유재광·김동은·오혜숙·박현수·아대선·김소진 수원시의원 등이 참석해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대규모 헌혈에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은 고마움을 표하며 헌혈버스 4대를 제공하고 간호 인력을 통해 문진과 혈액검사, 채혈 등을 지원했다.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은 한 사람의 실천이 두 사람, 네 사람으로 이어지고 확산돼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자는 범세계적 생명 살리기 운동이다. 혈액 수급난 해소에 힘을 보태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추구하는 ‘자발적 무상헌혈’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일조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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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제585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에 관계자 및 내빈, 참여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공

 

위러브유의 헌혈하나둘운동은 2004년 서울광장에서 1만 명이 참여한 행사에서 시작해 20년간 이어온 만큼 오랜 역사를 가졌다. 

 

올해 초에도 위러브유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인도, 칠레, 우간다, 짐바브웨 등 각국 11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 헌혈행사를 열어 지구촌의 생명구호에 앞장섰다.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인을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활동하는 글로벌 복지단체다. 

 

65개국 240여 지역 15만5천여 명 회원들이 헌혈은 물론 긴급구호, 빈곤·기아해소, 교육지원, 물·위생보장, 환경보전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3천400회가 넘는 복지활동에 동참했다. 인류와 지구의 희망찬 미래 구현에 힘쓰며,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함께한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헌혈자 수가 급감한 데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있는 6~8월에는 헌혈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며 “어머니의 사랑으로 회원들이 수혈자들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에 마음을 모았다. 많은 시민들이 숭고한 생명나눔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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