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2차전서 바레인 알아흘리에 3-0 완승
한국 남자 프로배구 통합챔피언 인천 대한항공이 2023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15일 밤(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의 이사스포츠시티에서 벌어진 A조 조별 예선 2차전서 바레인의 알아흘리를 3대0(25-19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전날 호주리그 우승팀인 캔버라 히트를 3대0으로 꺾은데 이어 2연승, 남은 자카르타 바랑카라(인도네시아)와의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알아흘리를 상대로 1세트서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를 무력화시키며 25-19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19-19 동점 상황서 대한공은 임동혁의 서브에이스 3개로 승기를 잡아 세트를 추가한 뒤, 3세트에서는 날카로운 퀵 오픈과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활약한 정지석을 앞세워 알아흘리를 제압했다.
이번 대회는 각국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조별 예선전을 치른 후 각 조 1·2위가 토너먼트로 8강전을 치뤄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한국 남자팀으로는 처음 이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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